일본야구분석 10월 15일 NPB 한신 요코하마

일본야구분석 10월 15일 NPB 한신 요코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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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다카하시는 올 시즌 16승 3패, 평균자책점 1점대 후반으로 리그 최다승과 최고 승률을 함께 가져간 투수다. 최근 세 차례 등판도 흠잡을 곳이 거의 없다. 9월 17일 6이닝 2실점, 23일 6이닝 1실점으로 꾸준히 6이닝을 채웠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30일에는 8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웠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이닝이 길어졌고, 결과만 봐도 9월 내내 공의 힘이 떨어진 기색은 없었다. 마지막 등판 뒤 2주를 쉬었다는 점은 양면이 있다. 체력은 충분히 채웠지만 첫 이닝 실전 감각이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 본인은 간격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며 선두 타자를 내보내지 않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다카하시의 가장 큰 무기는 제구다. 9이닝당 볼넷이 1개도 되지 않고, 이닝당 출루 허용도 1을 한참 밑돈다. 피홈런도 9이닝당 0.5개 수준이라 장타 한 방에 무너지는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이다. 좌타자와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과 피장타율이 거의 같아서, 요코하마가 좌우를 섞어 라인업을 짜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






요코하마 오가타는 5월 소프트뱅크에서 트레이드로 건너온 뒤 5월 말부터 선발 기회를 잡아 7승을 올렸다. 최근 세 차례 선발은 9월 12일 7과 3분의 2이닝 2실점, 19일 5이닝 3실점, 26일 한신전 5이닝 3실점이었다. 첫 경기 이후 이닝은 짧아지고 실점은 늘었다. 10월 초 두 차례 구원으로 1이닝씩 던지며 감각을 이어 갔지만, 선발 등판은 3주 가까이 만이다. 피안타율이 2할 언저리로 낮고 9이닝당 삼진도 10개 가까이 잡아 구위 자체는 살아 있다. 문제는 볼넷이다. 9이닝당 볼넷이 4개에 가까워 다카하시와는 정반대 성향이다. 투구수가 빨리 쌓이다 보니 선발 평균 이닝도 5이닝을 조금 넘는 데 그쳤다. 흥미로운 점은 한신을 상대로 오히려 강했다는 것이다. 네 차례 선발 22와 3분의 2이닝 동안 7점만 내줘 시즌 평균보다 나았다. 8월 4일에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9월 5일 고시엔 원정에서도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버텼다. 가장 최근인 9월 26일 맞대결은 5이닝 3실점으로 조금 흔들렸다. 






승부의 축은 선발이다. 다카하시가 6이닝 이상을 2실점 안쪽으로 막아 주면, 쉬고 나온 한신 필승조가 남은 이닝을 정리하는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다. 오가타는 한신 상대로 강했지만 볼넷 때문에 투구수가 빨리 차는 투수다. 5회 전후 교체가 유력하고, 그러면 연투에 나서는 요코하마 불펜이 네 이닝 가까이를 책임져야 한다. 한신 타선이 차갑다고는 해도 이 틈에서 2~3점은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 1차전을 내준 홈팀이 벼랑 끝에서 총력전을 펼친다는 점도 한신 쪽 동기부여에 무게를 싣는다. 언오버는 기준점이 4.5까지 내려와 있어 쉽지 않은 판단이다. 그래도 근거는 언더 쪽에 더 많다. 볼넷을 주지 않는 다카하시, 피안타율이 낮은 오가타,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 중인 요코하마 불펜, 힘을 아껴 둔 한신 필승조가 있다. 여기에 두 팀 모두 최근 장타가 말라 있고, 경기가 열리는 곳은 고시엔이다. 요코하마의 1회 선취 흐름과 다카하시의 야간 경기 약점이 변수다. 그럼에도 3대1이나 2대1 같은 저득점 접전으로 한신이 시리즈 균형을 맞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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